아뜰리에 루테스 예술제본공방 

프랑스 전통 방식 예술제본 공방, 가죽책 제본,책 복원

예술제본이란?

5세기부터 유럽에서 꽃 핀 '책을 만드는 예술'입니다. 18세기까지의 책은 왕과 귀족만이 소유할 수 있는 귀한 오브제였습니다. 왕이 원하는 장식으로 단 한 권의 책을 만들어 내는 이가 바로 예술제본가였습니다. 20세기부터는 누구나 책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지만, 예술제본은 유럽 예술의 한 분야로 남아 책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으며 견고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. 한 권의 예술제본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세한 60여 과정을 모두 제본가의 손으로 거쳐내야 합니다. 제작 기간도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리는 길고 정성스런 작업입니다. 유럽에서는 예술제본가를 예술가인 동시에 장인으로 구분합니다. 책을 장식하는 부분에서는 예술적인 감각이 필요하지만, 칼과 망치 등 다양한 제본 도구를 이용해 책을 만드는 일은 오랫동안 반복하여 숙련해야 하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.